블로그 단점 (네이버 다음 비교)

    결국 블로그는 종속되어 있다

     대기업에 다니는 내 명함은 내 이름이 가치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같이 적힌 대기업의 이름이 가치가 있는 것일까?
    그렇다 사실 이 글을 쓰는 블로그조차 '카카오'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바꿔 말해, 언제든지 카카오가 서비스 정책을 변경하거나 종료하면 수긍해야하는 것이 블로그의 운명이다. 

     

     네이버 vs 다음

      사실 대형 플랫폼을 어디에 쓰는지는 비슷하다. 본질은 종속된 존재일 뿐, 결국 네이버나 카카오의 결정에 따라 잡초마냥 휘둘리게 된다.

     

     최근 네이버의 경우에는 워낙 파워블로거라는 어휘의 부정적인 어감이 신경쓰였는지, 기괴망측한 단어인 '인플루언서'를 새로 만들어 냈다.

     

     누구의 아이디어로 괴상한 영어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는 원효대사님처럼 해골물을 좋아하는듯하다. 가치 있는 블로그보다는 자사의 정책에 충성하는 훌륭한 모범생 블로그를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다. 

     

     구독자나 팬층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에 신청할 수 있다는데, 이걸 달고 안달고의 차이가 너무나 크다. 인플루언서를 달면 주어지는 혜택은 '검색'을 했을 때 쉽게 최상단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블로그가 없어지고 'VIEW'로 바뀌게 됐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최상단을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은 천양지차의 차이가 있다. 보통은 1페이지 안에서 쇼부가 나고, 1페이지 에서도 가장 높은 3개가 전체 조회수의 대부분을 가져간다고 보면 된다.

     

     무조건 인플루언서가 VIEW를 먹는 건 아니지만, 웬만하면 VIEW검색 시 더 높은 곳에 노출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니까 최적화 블로그를 만들더라도, 또 인플루언서를 달기위해 아둥바둥 2중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다. 

     

    카카오

     카카오(다음)의 치명적인 단점은 너무나 확고한 2등이라는 것이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다음의 별명을 알고 있다면, 검색엔진으로서 다음이 가지는 처참한 위상에 대해 알 수 있다. 아무리 블로그에 열심히 써도 사람들이 다음에서 검색을 하지 않는데 무슨 소용?

     

     네이버가 너무 고인물이어서 문제라면, 다음은 너무 편향되서 문제이다. 편향성은 다양한 사용자를 구축한다.

    결국 적당히 평범하고 인기많은 네이버 블로그의 일일 방문자수가, 메인에 걸린 다음 블로그 방문자수보다 많다.

     

    다음의 비장의 무기 (샵검색)

     

     그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카카오가 자신있게 내어놓은 것이 #검색인데, 이건 어느정도 효과가 있어보인다. 하지만 다른 글에서도 말했듯이, #검색은 더더욱 상위 랭킹 3개 안에 들어가야만 하는 검색 플랫폼이다. 여기에 들어가지 못하면, 사람들이 클릭을 할 확률이 어마어마하게 낮아진다.

     

     자세한 분석은 아래의 링크로. 

     

     

    샵검색, 카카오톡 유입 늘리기

    그래도 카카오톡이 다음을 산게 다행  이것마저 아니었으면 티스토리는 정말 암울했다.  통계 - 방문 통계를 클릭해보면,  저번시간에도 봤던 표를 다시 볼 수 있다. 어차피 비슷한 이야기인데

    www.easylawstory.com

     

     티스토리의 문제점

      티스토리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이상, 방금 말한 카카오의 단점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묻고 더블로!
    또 다른 문제점들이 있다.

     

    첫째

     

     검색시에 나오는 썸네일을 내가 지정못한다는 것이다(?) 즉, 이 왼쪽 동그라미에 있는 사진을 내가 지정할 수가 없다. 

     

     글쓰기를 마치고 나오는 대표 사진은 그냥 티스토리 블로그 내에 들어왔을 때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이고, 정작 중요한 검색 화면에서의 썸네일은 '로봇'이 '랜덤'으로 골라 보여주는 것이다.

     

     아무리 내가 정성스럽게 썸네일을 만들고 지지고 볶아도 뜬금없는 사진이 나오면 맥이 빠질 수밖에.

     

    둘째

     

     자잘한 오류가 있다. 11월에는 가로로 배치한 2장의 사진을 모조리 1장으로 인식하는 버그가 있었다.

     

     또, 지난주만 하더라도 발행한 글들의 썸네일은 모조리 누락시켜 검색 순위 최하단으로 박아버린 사례가 있다.

     (참고로 이미지가 없는 글은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셋째

     

     네이버와 달리 블로그 검색에서 네이버 블로그도 상위 노출을 시켜준다. 네이버에서는 티스토리를 거의 상위노출을 시켜주지 않는데, 티스토리 유저로서 이런 점은 자사 블로그에 대한 역차별로 느껴질 때가 있다. 옆집 아들을 더 아껴주는 우리 엄마의 느낌이라해야하나. 

     

     물론 훌륭한 장점도 있다.  

     

     확실히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더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이건 html이나 css를 조금이라도 다룰 수 있는 사람에게는 큰 무기임에 틀림없다. 천편일률적인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티스토리 블로그는 훨씬 더 이쁘게 만들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js추가해 다른 액션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검색'엔진의 파워에서 밀리는만큼 한계가 명확하다.

    안정적인 유입을 위해서

     결국 일 방문자 10,000이상의 안정적인 유입을 위해서는 내 블로그가 블로그가 아닌, 안정적인 '사이트'로 기능하는 것이 필요하다. 

     

     게임을 검색하고 싶으면 아~ 그 사이트 가야지처럼 되는 것이고, 수산물하면 '입질의 추억'이지~ 이런 느낌의 블로그가 되는 것이다. 결국 이름은 블로그이지만, 실상은 더 이상 검색 유입에 의존하지 않는 온전한 사이트가 되는 것이다.

     

     이 블로그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메인 주소를 구입해서 '티스토리 블로그'가 아닌 '쉬운 법 이야기'라는 사이트로 보이게끔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이트도 언제든 티스토리가 운영을 종료하면 짐을 싸들고 나가야한다. 정말 완전한 독립은 직접 코딩을 배워 사이트를 만들고, deploy까지 시키는 건데, 이건 전문적으로 코딩을 배우지 않으면 불가능하니까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한다.

     

     글쓴이는 개인적으로 서버까지 운영하는 사이트가 있지만, 그건 또 블로그와는 다른 장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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